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동화의 나라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의 한사람인 덴마크 출신의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동화집입니다.＜인어 공주＞,＜성냥팔이 소녀＞,＜엄지 공주＞,＜미운 오리 새끼＞등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옛날도 아주 옛날, 아기를 몹시 갖고 싶어하는 부인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부인은 궁리 끝에 숲에 사는 요정을 찾아가 부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기를 가질 수 있지요? 이 보리 낟알을 화분에 심고 지켜 보세요. 부인은 집으로 돌아와 보리 낟알을 화분에 심고, 아침 저녁으로 정성껏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 얼마 후 낟알에서 싹이 돋고 얼마 가지 않아 눈부시게 예쁜 꽃 한 송이가 피어났습니다. 튤립 모양의 아름다운 꽃이었습니다. 부인은 그 눈부신 꽃잎에 살그머니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러자 꽃망울이 벌어졌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놀라운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꽃 한가운데에는 엄지손가락만큼 작고도 귀여운 소녀 하나가 앉아 있었습니다. 부인과 이웃 사람들은 그 엄지손가락만하고 깜찍하게 생긴 소녀를 엄지 아가씨라고 불렀습니다. -엄지공주 중에서

홍경희( 삽화가)

이상교( 편저자)

1973년『소년』지에 동시가 추천되면서 등단하셨습니다.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부문 입선,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에 동화부문이 입선 및 당선되어 동화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1985년 한국동화문학상, 1993년 해강아동문학상, 1996년 세종아동문학상, 1999년 불교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상교 선생님은 키가 전봇대만큼 큰 키다리 시인이에요. 하지만 마음은 조그만 소녀처럼 맑고 여리답니다. 강아지나 참새, 들꽃처럼 작고 여린 것을 사랑하는 이상교 선생님은 사소하고 하찮은 것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신기한 눈을 가졌지요. 이담에 이담에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동시를 쓰며 아이들과 어울리는 게 선생님의 소원이랍니다. 동화집으로는『옴팡이 투상이』,『푸른 휘파람』,『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이야기 마을로 가는 기차』,『과자 딱 한 봉지』,『열두 살의 봄』등이 있으며, 그림 동화책으로는『나는 잠이 안 와』,『아주 조그만 집』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 동시집으로『우리집 귀뚜라미』,『나와 꼭 닮은 아이』,『일 학년을 위한 동시집』등 다수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머리말
엄지 공주
인어 공주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벌거벗은 임금님
백조 왕자
완두콩 오형제
놋쇠 병정
돼지치기
빨간 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