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권력자들의 거룩한 이미지 뒤에 숨은 내밀한 광기를 파헤치는 일은 역사의 운명과 인생의 쓴맛을 동시에 느끼는 최고의 과정이다! 이 책은 유럽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히거나 가장 많은 화제가 됐던 왕, 교황, 대통령들의 비화를 담고 있다.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링컨은 아내에게 장작개비로 코를 얻어맞기도 했고,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1세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면서 결혼한 여성들을 얼마나 미워했던지, 여왕 몰래 결혼식을 올린 여성들을 투옥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교황 요한 12세는 교황청을 매음굴로 변질시켰는가 하면, 무덤을 파헤쳐 전임 교황의 시신을 앉혀 두고 종교재판을 열었던 보복심에 불타는 무시무시한 교황도 있었다. 하지만 천하를 호령하고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이들도 죽음 앞에서는 떨어야 했고, 죽어서는 한줌 흙일 뿐이었다. 세계를 뒤흔든 광기의 권력자들을 통해 이 세상의 부귀영화와 인생의 영고성쇠가 얼마나 부질없는 헛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무덤에서 전임 교황의 시신을 거내 재판을 한 - 교황 스테파노 6세! ·키 2미터 이상의 거인을 무조건 납치해 거인 부대를 만든 - 황제 에카테리나 2세! ·금괴를 뿌려 교황에 당선되고 나서는 가차 없이 추기경을 독살한 - 알렉산드로 6세! ·독약을 쥔 채 전투를 지휘했던 군사적 천재 - 프리드리히 2세!

김상운( 저자)

Ⅰ 못 말리는 바람둥이 왕들
왕비 여섯 명 중 네 명을 죽이거나 쫓아낸 독종 -헨리 8세
패션과 에티켓을 창조해 낸 절대 군주 - 루이 14세
주지육림(酒池肉林)에는 국고도 텅텅, 전쟁도 여자 손에 - 루이 15세
당당하게 정부(情夫)들을 거느리고 살았던 여 황제 - 에카테리나 2세

Ⅱ 산천초목을 떨게했던 공포의 군주들
피를 뚝뚝 흘리는 공포의 못생긴 여왕 - 메리 1세
가면쓰고 살인, 악탈, 강간을 서슴치 않았던 황제 - 이반 4세
폭탄주를 즐겨 마셨던 거인 황제 - 표트르 1세
키 2미터 이상이면 무조건 납치해 거인 부대 만들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바이킹의 후예가 영국을 정복하다 - 윌리엄 1세

Ⅲ 우리왕은 일 중독증!
식사 시간도 아까워했던 지독한 일 중독자 - 나폴레옹 1세
결혼한 여자를 질색했던 독신 여왕 - 엘리자베스 1세
독약을 쥔 채 전투를 지휘했던 군사적 천재 - 프리드리히 2세
40년간 검은 옷 입고 지냈던 일편단심 - 빅토리아

Ⅳ 머리 나쁜게 유일한 죄
왕비와 함께 단두대의 이슬로 - 루이 16세
정직하고 고지식한 정신병자 - 조지 3세
황후와 평생 3자 통해 대화했던 초대 황제 - 빌헬름 1세
제1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가학·피학적 변태성욕자 - 빌헬름 2세

Ⅴ 종교라는 이름을 무색케 한 교황들
전임 교황 무덤에서 시신 꺼내 재판을 하다 - 스테파노 6세
교황청이 매음굴로 변해 버리다니 - 요한 12세
정말 여자 교황도 있었을까? - 여 교황 요안나
황제를 벗겨 놓고 호통 쳤던 통 큰 교황 - 그레고리우스 7세
수만 명의 어린이를 희생시킨 교황 - 인노첸시오 3세
이단자들 불태우는 종교재판을 시작하다 - 그레고리우스 9세
교황이 세명씩이나? 진짜 교황은 누구지?
'죽은 가족 천당 갑니다. 변죄부 사세요!' - 식스토 4세
금괴 뿌려 당선, 본전 뽑으려 추기경 독살 - 알렉산드로 6세

Ⅵ 툭하면 결투했던 미국의 정치인들
부통령이 초대 재무장관을 쏘아 죽이다 - 에린 버와 해밀턴의 결투
사람을 죽이고도 대통령이 된 사람 - 앤드류 잭슨
워싱턴 결투장엔 유명 정치인들의 유령들이
링컨마저 결투장에? - 에이브러햄 링컨
바람피운 아내 살해하고도 승승장구한 의원 - 대니얼 시클즈
총 맞고도 한 시간 동안 연설을 강행하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